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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의 기록 #19 : 사라진 범인

바아의 기록 #19 : 사라진 범인 - BDO
  • Category: 바아의 기록 - 청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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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르 군단 없이 혼자 검은 침탈자를 막아내는 것은 무리였다. 검은 침탈자들에게 밀려 아토락시온에 돌아와 보니, 이곳의 동력을 유지해주던 검은돌이 사라져 있었다. 게다가 데키아 또한 기억을 잃은 채, 아토락시온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곧이어 오르와 요루가 나타났고, 시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병기를 이끌고 돌아왔다. 시카는 자신의 말을 들었어야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스승님을 배신하고 먼저 떠난 게 누구던가? 혹시 검은 돌이 사라지고, 데키아가 기억을 잃은 것 역시 시카의 짓은 아닐까? 내 생각을 입 밖에 꺼내자마자 시카는 자기는 절대 아니라고 부정했다. 동시에 그는 오르를 지목했다. "아무튼, 이건 오르가 범인이야! 신을 멀리하라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어기고 우상을 숭배한다고 경고했었잖아! 내 말을 왜 안 들어주는 거야!" 그 말에 오르는 그저 침묵하고 있을 뿐이었다. 요루도 아무 반박을 하지 않았다. 나는 필사적으로 오르를 변호했다. "아냐! 오르에게는 스승님도, 데키아도 꼭 필요해!" 그러자 시카도 요루도 의문스러운 표정을 띤 채 나를 바라보았다.
아토락시온 : 우르키오스와 루크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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