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감] 금돼지왕전

Quest Type: Family Quest

- Description:

6장 연민의 마음 사또는 관상가 도훈을 협박해 금돼지왕이 죽을상을 알아냅니다. 그 유골이 바다에 뿌려질 상이라는 아리송한 말 한마디... 사또의 재촉에 나그네와 돌쇠는 남포 조선소장 철옹을 만납니다. 그런데 철옹은 기다렸다는 듯 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래전 바다에서 사고를 당해 어느 바닷가로 떠내려온 철옹. 죽을 뻔했던 그를 도와줬던 사람들이 있었대요. 그들은 지금의 금돼지굴에서 금을 캐던 사람들이었다죠. 비록 불법이었지만 가난에 선택지가 없었던 그들은 본인들도 어려운 처지면서 철옹에게 관심과 친절을 베풀었대요. 그런데 어느 날 천지지변으로 금광이 붕괴하고 말았습니다. 철옹은 그들의 원념을 달래기 위해 돼지 한 마리를 바쳤다는데요. 얼마 뒤부터 무너진 광산에서 금돼지족 이야기가 들려와요. 무너진 광산에서 죽은 사람들이 환생이라도 했을까요?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철옹은 생각했대요. "난 천지신명께서 그들을 가엾게 여겼다고 생각하네. 나쁜 기억은 다 잊은 채로... 새로 태어나라고… 하늘의 연민으로부터 태어났으니, 날 때부터 연민의 마음을 가지게 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