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감] 대창귀전

Quest Type: Family Quest

- Description:

3장 창귀와 뱀고기 한 나그네와 돌쇠가 도착한 달벌 마을은 쑥대밭이었습니다. 포졸들은 쓰러져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범바위골의 호환이 평화로운 달벌 마을을 덮친 것이었죠. 원래 범들의 왕 산군은 이 땅의 수호신이었대요. 어떤 연유로 동해도가 떠나가라 울부짖으며 호환을 일으켰다는데... 나그네는 마침 다시 만난 연화와 함께 산군의 창귀들을 무찌릅니다. 다시 안정을 되찾은 달벌 마을, 하지만 어디선가 소란이 들려옵니다. 푸줏간 변서방 앞에서 다투고 있는 옥순과 옥순 엄마. 옥순네는 뱀고기가 호환을 예방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거죠. 나그네가 옥순네를 돕자 옥순인 나그네에게 매실을 건네줍니다. 창귀가 신맛을 좋아한다면서요. 옥순네는 나그네와 돌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남포로 떠납니다. 그런데 정말 뱀고기를 먹으면 호환을 막을 수 있는 걸까요? 하지만 의심의 여지도 없이 이미 많은 사람이 소문을 믿고 있네요. 너도나도 뱀을 찾는 바람에 뱀고기 가격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요. 슬슬 땅거미가 질 무렵, 돌쇠와 나그네는 하루 묵을 밤을 청해요. 주막이 아닌, 달벌 최고 부잣집 최진사댁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