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감] 두억시니전

Quest Type: Family Quest

- Description:

2장 도깨비 공주 하지만 이런 두억시니도 벌벌 떨게 하는 도깨비가 있었으니...! 바로 두억시니의 딸, 도깨비 공주였답니다. 딸바보였던 두억시니는 어화둥둥 공주를 금이야 옥이야 키웠습니다. 그런데 도깨비 공주는 도깨비숲이 엄청 심심했나 봐요. 모두 잠든 어느 날, 공주는 아버지의 도깨비 감투를 몰래 꺼냈어요. 도깨비 감투는 쓰면 몸이 투명해지는 신통방통한 물건이었는데요. 이 감투를 쓰고 달벌 마을로 나간 도깨비 공주는 새로운 김서방들을 구경하며 달달한 유과도 먹고, 국밥도 한 그릇 뚝딱하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지요. 그런데 너무 신을 냈나 봐요. 한 파란 눈동자의 김서방과 쿵! 부딪히며 감투가 벗겨지고 말았어요. 볼 한가득 시루떡을 채운 도깨비 공주의 정체가 탄로 나는 순간! 누군가 도깨비 공주를 커다란 도포로 가려주었죠. 그 정체는 바로 달벌 마을 현감이었는데요. 그는 도깨비 공주를 안전하게 도깨비숲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 보답으로 두억시니는 보물, 도깨비방망이를 빌려주었답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 숲몰마을 촌장을 대동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