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감] 두억시니전

Quest Type: Family Quest

- Description:

4장 누구를 위한 왕인가? 도깨비 감투를 되찾은 도깨비 공주는 두 김서방과 남포로 내려갑니다. 공주가 감영에 침투하는 동안 나그네와 돌쇠는 국밥 한 그릇을 먹고, 저자로 나가 풍물패의 신나는 판소리도 함께 참여하죠! "저리 가라 뚝딱~ 물렀거라 뚝딱~" "울다 지친 도깨비 새 방망이 뚝딱 뚝딱~"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온 도깨비 공주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어요. 공주의 생각대로 감영에서 도깨비방망이도 찾았는데, 찾아서 더 슬프다네요. 방망이에 새겨진 기억의 조각 때문이었지요. 알고 보니 동백영감이 방망이의 힘으로 두억시니를 불러냈었어요. 그리고 자신을 위한 군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김서방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대요. 단순히 방망이를 잃어 그 분노로 군사깨비를 만드는 줄 알았는데 한낱 김서방의 협박에 휘둘려 도깨비들을 희생시키고 있었던 거지요. 항상 당당했던, 도깨비들의 아버지가, 좋아했던 김서방의 꾐에 넘어가다니... 도깨비 공주는 미련하고 바보 같은 아버지를 참을 수가 없었어요! "우리 아바마마는, 누구를 위한 왕인가? 김서방들의 왕인가? 도깨비들의 왕인가?" 슬픔으로 눈물을 훔치던 도깨비 공주는 마음을 굳혀요. "아바마마를 뵈어야겠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