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감] 두억시니전

Quest Type: Family Quest

- Description:

5장 두억시니의 마음 도깨비 제단에 말의 피를 뿌리자 두억시니가 나타나고 하늘에는 구름이 끼며 벼락이 내려치기 시작했어요. "도깨비들의 임금, 이 두억시니가 너희를 벌하겠노라!!"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나그네는 두억시니를 이기지 못했답니다. 두억시니는 도깨비 중의 도깨비! 가장 강한 도깨비니까요. 하지만 두억시니는 나그네를 죽이지 않았어요. 두억시니가 김서방을 너무너무 좋아한다는 것은 사실인가 봐요. 도깨비보다 김서방을 더 아끼는 모습을 눈앞에서 본 도깨비 공주는 더더욱 아버지께 실망하고 버럭 화를 내요. "소녀가 옥좌를 빼앗아도, 소녀를 미워하지 마시옵소서! 소녀는 김서방이 아닌, 도깨비들의 왕국을 세울터이니!" 하지만 도깨비 공주는 마지막 선택의 순간 나그네와 돌쇠 두 김서방의 지혜를 또 한 번 빌립니다. 백 년에 한 번 속세를 떠나 휴식을 취한다는 도깨비 낙원으로 아버지를 깨비마에 태워 보낼지, 도깨비방망이를 돌려주고 아버지를 용서할지 말이에요. 물론 군사깨비들을 꿈꾸는 깨비로 돌린다는 약속은 받고요. 깨비마와 도깨비 방망이... 나그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