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5월 2일
병사들과의 대결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게 되고,
도적놈도 처리한 내게 멀리 마을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좋은 징조인걸? 다 사람 사는 곳이라고 먹을 것을 좀 얻을 수 있겠지.
마을에 도착한 나는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한 민가의 문을 두드렸다.
거기! 거기, 누구 없소?
한 노인이 문을 열고 나와 거지꼴인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심드렁한 눈빛을 보냈다.
웬 거지가 동냥하러 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겠지.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내가 가진 모든 지식과 화법을 이용한다면 가능할 거야.